본문 바로가기
본거/책

글쓰기의 공중부양

by 고창달맞이꽃 2014. 12. 1.
728x90

제     목 글쓰기의 공중부양

저     자 | 이외수

   | 동방미디어

독서일시 | 2014.11.26 ~ 2014.12.01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쓰기와 사진촬영에 대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얼마전 포토에세이에 대한 강의를 듣다가 참고서적으로 나와 있는 책 중에 들어있어 구입을 했는데 내용이 정말 좋다.

허투루 버릴 내용이 없이 꽉 차있어서인지 강의때 들었던 예문이나 키포인트들이 대부분 이 책안에 그대로 들어있었다. 강사가 그만큼 참고를 많이 했다는 것이리라.

첫장을 펼치면 글쓰기의 가장 기본인 단어수집에 대해서 다룬다.

일상적인 단어 중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단어와 죽어있는 단어에 대해 분류를 하고 하루에 몇개씩 단어들을 수집해 자신만의 단어집을 만들것을 권하고 있다.

그 뒤로도 독특한 방식의 글쓰기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있고 오래전 교과서에서 봤던 이론적인 내용들도 적절히 섞여있어 체계적인 글쓰기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그중에서 와닿았던 몇가지 포인트 중에 두가지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


단어의 성질을 잘 파악하고 친밀감을 느끼려면 사물을 의인화 시키는 습관을 가져라.


유능한 주방장은 먹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음식을 만들지 설명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음식을 만들지는 않는다.

서술적 문체가 독자들에게 육개장이 맛있다고 말해주는 수준이라면, 묘사적 문체는 독자들에게 육개장을 먹여주는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몇차례 더 정독을 해서 내것으로 만들고픈 욕심이 생겼다.

씌여진지가 오래된 책이지만 그야말로 숨겨진 보석을 찾은 느낌이다.

반응형

'본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0세기의 세계  (0) 2014.12.10
엄홍길의 약속  (0) 2014.12.05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0) 2014.11.28
27세기의 발명왕  (0) 2014.11.23
THAAD 싸드  (0) 2014.1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