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126

신문기자 2012.12.31 왓챠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자주연상, 최우수 남자주연상, 최우수 작품상을 휩쓴 영화 '신문기자' 이 상 중 여우주연상이 바로 심은경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워낙 입소문으로 심은경 연기에 대한 평이 좋아서 관심 두었던 작품인데 직접 영화를 보면서 심은경이 연기해가는 요시오카라는 캐릭터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 초반부, 열심히 기사를 쓰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요시오카(심은경)의 모습 위로 제목이 떠오르며 화면이 반시계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하며 뭔가 불안한 암시를 준다. 이어지는 총리직속 내각정보실. 촘촘히 자리에 앉은 직원들이 쉴새없이 자판을 두드려댄다. 이곳은 바로 온라인 댓글작업실. 이미 몇해전 우리나라에선 그 실체가 밝혀졌지만 일본도 똑같은 모습을 보니 .. 2021. 12. 31.
베놈 2021.12.30 왓챠 이 영화는 사실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워낙 공포물을 싫어하기에 포스터에서 보이는 괴이한 모양새가 일단은 비호감이었다. 그러나... 그넘의 마블 버프를 받아 결국 보게 되었다. 사실 마블과 연결된다는 정보만 없었어도 아마 내 평생 절대 볼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마블에 등장한다는 소식때문에 궁금하긴 했지만 따로 사서 보기에는 뭔가 찜찜했는데 마침 무료체험으로 이용중인 왓챠에 있길래 보게되었다.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해서 궁금하긴 했다. 외계생명체에 감염되어 초인적인 힘을 갖게된다는 설정은 그리 특이하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끌고가는 진행이 심상치 않다. 분명 악당인데 밉지가 않다. 게다가 나중엔 지구를 도와주고 싶다니 밉다가도 미워할 수가 없달까... .. 2021. 12. 30.
샹치 - 텐 링즈의 전설 2021.12.29 디즈니플러스 개봉할 당시에 중국배경에다가 중국자본이 들어갔네어쩌해네 하며 별로 좋지않은 평이 있던 영화이기에 지금까지 보기를 망설여왔다. 사실 근래에 중국의 행보를 보면 그리 곱게 보이진 않는다. 마블영화라면 당연히 봐야겠지만 주변의 평들때문에 찜찜해하고 있었는데 마침 디즈니플러스에 있어서 따로 결재하는것도 아니니 마음 편하게 보게되었다. 영화자체만을 놓고보면 사실 그다지 특별한 부분이 없이 무난했던거 같다. (출생의 비밀이 있는) 중국을 무대로한 현대 무술 이야기와 동양의 용과 같은 오래전 전설이 만난... 조금은 진부한 소재. 이 영화가 마블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유명할 수 있었을까 조금 의문은 든다. 마블영화와 어우러져나갈 이후의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본다. 나또한 .. 2021. 12. 29.
쥬만지 - 넥스트 레벨 2021.12.28 왓챠 전편을 너무 재밌게봐서 왓챠에 있길래 2주무료 가입해서 바로 감상했다. 등장인물이 전편과 같고 조연급으로 세명이 더 추가되어 약간 다른 잔재미를 제공한다. 배경은 정글에서 사막으로 바뀌어 색다른 볼거리를 주지만 전체적인 플룻도 엇비슷해 약간 식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임속으로 들어가 아바타를 통해 모험을 하게된다는 기본 줄기에 라이프갯수라던가 NPC등 전편의 여러소재들이 신선했었는데 이미 대부분의 장치들이 전편에서 공개되었던지라 후속편에서의 새로운 무언가가 많이 부족해보였다. 역시 전편을 능가하는 후속편은 어려운가 보다. 1995년 쥬만지가 세상에 선을 보이고 무려 23년 만인 2018년에 쥬만지-새로운 세계가 개봉되어 큰인기를 끌었는데 흥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속편이 기획되.. 2021. 12. 29.
증인 2021.12.25 네이버시리즈온 믿고보는 배우 정우성. 제목에서부터 법정물의 향기가 나고 좀 딱딱하고 무겁지않을까 싶었지만 정우성만 믿고 보게되었다. 영화는 생각보다 그리 딱딱하지도, 또 무겁지도 않았다. 오히려 인간미가 넘쳐나는 훈훈한 영화였다. 법정장면들은 이 영화의 무대장치로만 존재할 뿐 어린 소녀 자폐아와의 소통을 만들어가는 아주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변호사 순호역의 정우성, 자폐아 지우역의 김향기, 정우성이 결백을 밝혀야할 가정부 미란역의 염혜란 이 세명의 명품연기가 빛을 발하는데 그 중 사기케 정우성을 뺀다면 김향기와 염혜란의 메쏘드연기가 정말 맛깔났다. 능청스러울만치 완벽한 둘의 연기가 이 영화의 백미라 생각된다. 그리고 특별출연한 송윤아는 너무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영화를 다 보고.. 2021. 12. 26.
쥬만지- 새로운 세계 2021.12.25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리스트 중에 눈에 띠였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쥬만지는 여태 못본거 같아 보게되었다. 게임속으로 들어가 임무를 완수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자체가 흥미진진하다.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 게임처럼 목숨이 3개라는건데 이 장치때문에 영화가 더욱 짜임새가 탄탄해진거 같다. 처음 목숨이 3개일때는 호기롭게 도전해나가다가 하나하나 잃어 마지막 하나만 남았을때 두려운 마음에 더 이상 모험을 하지 못하겠다는 말에 동료의 대사가 참 멋지다. 별것아닌거 같은 대사지만 많은 일깨움을 줬다가 할까.. "우리 목숨은 원래 하나야. 사람 목숨은 누구나 하나잖아." 하나 뿐인 목숨 앞으론 좀더 보람차게 살아봐야겠다^^ 그리고 이번에도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마사역의 카렌 길런, 바로 어.. 2021.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