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거/영화·애니

엑스맨 2

by 고창달맞이꽃 2014. 1. 30.
728x90

 

갈등과 조합... 그리고 다시 갈등.

자신들을 두려워해 견제하고 관리하려고 하는 인류를 멸하고 신인류를 이뤄가려는 마그네토와 이를 막아서며 인류와의 조화를 꿈꾸는 X-Man 세력은 인간들의 이기심에 종말의 위기 앞에서 생사를 걸고 하나로 뭉친다.

퍼스트 클래스에서처럼 한팀을 이뤄 생사의 시련을 막아내지만 이내 인류는 마그네토에 의해 멸종의 위기를 코앞에 두고 다시금 두 초능력자 세력간의 대립구도로 돌아간다.

결국 마그네토의 허황된 꿈을 무너트리지만 X-Man편에서도 본부건물과 주요팀원을 잃는 등 큰 아픔을 겪고 침울한 순간을 맞는다.

혼란을 틈타 마그네토의 지도자인 에릭이 그 상황에서 빠져나가며 다음편을 예고한다.

 

흔히 영화나 만화에서는 선과 악이 대립을 한다.

그리고는 항상 선이 악을 이기는 권선징악의 구도로 끝을 맺는데, 엑스맨은 그런 단순한 구도가 아닌듯 하다.

일반적인 악의 편에서는 세계정복 같은 야망으로 무조건적인 악행을 행하지만 엑스맨의 경우엔 부당하게 억압받게 된데에 불만을 품고 신인류를 꿈꾸는 새로운 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의 목적이 인류의 멸종이라는 점은 불필요하게 과도한 망상이라고 하지만 그 의도에서는 충분히 이들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단지 조금 틀리다는 이유만으로 억압된 삶을 강요받게 된다면 누구라도 그 부당함에 맞서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절친한 사이였기에 에릭은 대화로써 세비아에게 자신의 뜻에 동조해줄 것을 권유하지만 인류의 파멸이 그들의 최종목표이기 때문에 세비아는 동조하지 않고 이들을 막아서게 된다.

이런 대화속에서 에릭의 의도자체는 논리적으로 틀린 것이 아니지만, 최종적인 인류파멸은 너무나 혹독한 선택이다.

한편으론 인류의 존속을 위해 초능력자들끼리 생사를 건 전투를 벌여야만하는 상황 자체도 안타깝기만 하다.

과연 이들과 인류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후속편이 기다려진다.

 

 

반응형

'본거 > 영화·애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울버린  (0) 2014.01.31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  (0) 2014.01.31
엑스맨 1  (0) 2014.01.29
엑스맨 탄생 - 울버린  (0) 2014.01.29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0) 2014.01.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