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5 미스터 오 제 목 | 미스터 오저 자 | 루이 트롱댕출 판 사 | 샘터사독서일시 | 2015.10.11 ~ 2015.10.11 도서관에 갔다가 가로로 긴 판형이 색달라 꺼내들었는데 만화책이다.몇장 넘기면서보니 특이한 구성이다.캐릭터도 아주 단순하지만 내용은 더더욱 단순하다.주인공이 걷다가 길이 끊어진 낭떨어지인데 반대쪽으로 뛰어넘어 가기엔 조금 먼 거리.이 애매한 사이를 뛰어넘기위한 수십가지 방법이 만화로 그려져있는데 결론으로는 모두 실패한다.하지만 머리 싸메고 복잡히 생각할 것도 없이 아주 간단한 스토리가 반복되어 책을 꺼낸 자리에 서서 금새 다 읽어 버렸다.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이 그 중 한페이지를 소개한다. 2015. 10. 11. 다케토리 이야기 제 목 | 다케토리 이야기저 자 | 민병훈 역주출 판 사 | 어문학사독서일시 | 2015.10.01 ~ 2015.10.03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비슷한 일본의 고전인 '다케토리 이야기'에 대한 논문과 비슷한 좀 딱딱한 책인데 최초의 일본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해 시대적인 분석을 통해 일본의 오래된 문화를 간접적으로 좀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이 책에 의하면 일본소설의 원조격이라고 이름난 고전이지만 당시에는 본격적인 소설로 쓰인것이 아니라 과도기적으로 시도된 실험적인 마이너한 글이었던 것이 시대가 흐르며 다양한 이야기가 따라 붙으며 소설화 된것 같다.대부분의 고전 내용들이 내용은 틀려도 기본 모티브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역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2015. 10. 3. 노예12년 어릴적 감명깊게 봤던 책 '뿌리'로 인해 인간의 잔혹함과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뿌리'를 읽은지 30년도 더 넘어서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 다시한번 책을 구입해 읽게되었는데 당시의 감정들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오늘 '노예12년'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자유인인 흑인이 납치되어 노예로 12년간 살아오다 어렵사리 다시 자유를 찾게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노예생활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걸 보면 아마도 자유를 얻은 후 3세 정도되는 것 같다. 1세대는 당연하겠지만 당시 2세대도 어릴적 겪었던 노예생활의 참상이 잊혀지지는 않았을테니 최소 3세 이후로 추측해본다. 아무튼 자유인으로써 바이올린 켜는 예술인의 삶에서 어느날 갑자기 지옥과도 같은 노예농장에서 12년을 보내게된다는 것은 생.. 2015. 10. 1. 인물로 보는 고려사 제 목 | 인물로 보는 고려사저 자 | 송은명출 판 사 | 시아독서일시 | 2015.09.27 ~ 2015.09.30 태조 왕건으로부터 공양왕까지의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흔히 조선왕조500년이라는 말로 조선의 역사만을 중시하는 듯한데 이 책을 읽으며 고려사 또한 500년 역사를 가진 막강한 세력이었음을 알게되었다.통일신라 이후 후삼국을 통일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세력을 짐작할 수가 있다.34대에 이르는 왕들과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함께했던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소개하면서도 연속되는 역사의 흐름이 끊이지않는 유기적인 구조로 매우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이 책 전에 읽었던 시리즈 '인물로 보는 삼국사'는 인물 중심으로 나열되어 전혀 역사의 흐름을 짐작할 수가 없어 답답했었는데 이러한 단점이 전.. 2015. 9. 30. 진채선, 사랑의 향기 제 목 | 진채선, 사랑의 향기 (전3권) 저 자 | 박태상 출 판 사 | 월인 독서일시 | 2015.09.17 ~ 2015.09.26 고창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농악이나 판소리등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양성 앞에 있는 동리국악당에서부터 판소리전수관 같은 시설과 '광대열전', '도리화가 귀경가세'와 같은 판소리 공연을 접할 기회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창이 낳은 여류명창 '진채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되어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소설을 원작으로 신재효와 진채선, 그리고 대원군으로 이어지는 애정과 질투를 다룰 영화를 촬영한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아쉽게도 이책이 그 원작은 아니었지만 가장 최근(2014.6.9)에 출간되었기에 자연스래 손이 갔다. 원작은 오래전에 발표된 한권짜.. 2015. 9. 26. 퓨전코믹 판소리극 '광대열전' 2015.09.22 19:00 고창 동리국악당 작년에 모양성 옆에 새로 차려진 한옥체험관 쪽에서 '광대열전'이라는 판소리극이 공연되었다.유료공연이었고 시간이 맞지않아 결국 보지못한게 너무나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추석을 앞두고 무료공연으로 열리게 되어 열일 제치고 달려가 공연을 보았다.요즘 판소리나 민속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 고창의 여류명창 '진채선'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광대열전'이 바로 진채선을 주재로 한 코믹판소리극이라는 것을 알고 주변 지인들 표와 함께 예매를 할 것이다.몇년만에 가본 동리국악당의 내부는 인테리어를 손봐 기존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특히나 이번 공연에서 연주를 맡고 있는 국악예술단 '고창'팀은 몇차례 얼굴을 익혀 왠지 더 친숙하다.스토리는 실제 역사의 사실과는 거의.. 2015. 9. 22. 인물로 보는 삼국사 제 목 | 인물로 보는 삼국사저 자 | 정구복출 판 사 | 시아출판사독서일시 | 2015.09.10 ~ 2015.09.17 역사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지루한 역사를 재미나게 접하기 위해 단편적으로 구성된 가벼운 서적을 주로 찾아보게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역사의 맥락이 잡히지않아 쌓이는 지식들이 연결되지않은채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그렇다고 한권에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을 택하자니 설렁설렁 구성되 보나마나한 내용들일것 같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는데 인물을 중심으로 한권씩 구성된 책을 발견했다.'인물로 보는...' 시리즈인데 삼국사, 고려사, 조선사가 각 한권씩으로 구성되 읽기 편하도록 되어있다.마침 할인판매 시기에 구입해놓고 이제야 한권을 손에 잡아보았다.각 권은 저자가 틀린데 고려사 편을 슬.. 2015. 9. 17. 훈제치맥 오랜만에 집에서 훈제닭을 오븐에 구워 훈제치맥으로 한잔.이런 여유가 좋다~ 2015. 9. 10.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제 목 | 지금, 만나러 갑니다저 자 | 이치카와 다쿠지출 판 사 | RHK독서일시 | 2015.09.07 ~ 2015.09.10 나는 묘하게도 유명한 영화나 소설, 드라마들 대부분은 인기가 다 식고나서 잊혀질때 쯤이나 되서 그 작품들을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유명한 람보, 록키, 슈퍼맨 등의 영화에서부터 드라마는 대부분 종영이 되고나서야 찾아서 보게되고 소설책의 경우도 한창 인기가 있는 책들은 이상하게 묘한 거부감?같은 것이 있어 그때가 지나서 조용해질때나 일게된다.일본 애니메이션 '전영소녀'나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비밀' 같은 경우도 늦게 접해서는 한동안 그 작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경우였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 2015. 9. 1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