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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지안 화이트, 브랑쉬 드 브뤼셀 2종을 맛보다! 좋은 기회로 블랑쉬 드 브뤼셀 화이트와 로제 2종의 멋진 맥주를 만났다. 벨지안 화이트로 분류되는 벨기에식 밀맥주인데 이 분류의 가장 유명한 맥주는 호가든이 있다. 인기가 있다보니 국내 OB맥주에서 양조해서 '오가든'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호가든은 향이 강해 첫모금 이후로는 좀 부담되서 자주 찾는 맥주는 아니다. 그렇기에 이 맥주들을 눈앞에 두고 조금 걱정이 되긴했다. 예전에 수입이 되다 중단되었는데 수입사가 바껴서 새로 출시된 듯 하다. 라벨엔 브뤼셀의 유명한 '오줌싸개 소년'이 있어 로고만 봐도 벨기에맥주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전용잔은 바이젠에 어울리는 불투명한 프로즌이고 바닥면이 넓어지는 형태로 안정감있어 보인다. 먼저 화이트를 맛보았는데, 잔에 따르니 촘촘하고 폭신해보이는 부드.. 2022. 2. 24.
[맥평] 진라거 ★★★★ 4/5 진라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콜라보맥주들이 넘처나던 때라 딱히 큰 기대는 없었다. 게다가 라면회사와의 콜라보? 뭔가 별로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뭔가 너무 성의없는?듯한 이름도 그런 이미지에 한몫을 했던것같다. 그런데.... 마셔보니 헐?? 이제 제대로 마셔보자! 잔에 따르면 구수하고 진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꽤 조밀한 거품이 일고 유지력은 보통. 잔을 들여다보면 붉은 기운이 많이 도는 진한 색상에 입맛이 절로 다셔진다 진하면서도 막힘없이 꿀떡꿀떡 넘어가는 음용성, 목넘김이 정말 좋다. 맥주색상에 걸맞게 잘볶은 로스팅맥아의 구수함이 매력적이다. 입안에 머물며 진한 여운을 갖니다. 목을 넘어가며 살짝 보여주는 기분좋은 단내도 좋다. 쌉싸름한 홉향도 과하지않게 잘 받쳐준다. 어디 한부분 흠잡을데가 없.. 2022. 2. 20.
팔콘과 윈터솔져 2022.02.18 디즈니플러스 앤드게임 이 후 평화로워진 세계,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도 없어진 상황에 새로운 영웅을 필요로하지만 그에 대한 부담을 느낀 팔콘, 샘은 방패를 박물관에 기증해버린다. 하지만 그 방패는 곧이어 특수부대 요원출신인 존워커가 2대 캡틴 아메리카로 선정되며 주인이 바뀌게 된다. 이 일은 결국 히어로들 간의 갈등을 빚어내며, 플래그 스매셔라는 윈터 솔져와는 다른 강화인간 테러단체 이야기와 두개의 큰 줄기로 진행된다. 윈터솔져, 버키는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캡틴 아메리카와의 약속을 어긴 샘을 질책하고 때마침 난데없이 등장한 2대 캡틴 아메리카의 손에 들린 방패에 더욱 샘을 구박하게된다. 한편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선정된 특수부대 출신의 존 워커는 내심 악당들을 물리치며 멋지게 임무.. 2022. 2. 19.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2.02.16 디즈니플러스 2015년과 2017년 두편의 킹스맨 영화에 이은 후속편은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킹스맨이 생겨나게된 이전의 이야기이다. 1902년 남아프리카의 전장. 적십자를 후원하고 있던 옥스포드 공작은 구호물품을 실은 차량으로 강제수용소에 도착하지만 곧이어 적병의 저격에 부상을 입게된다. 책임자인 카치너장군을 노리다 엉뚱한 타켓을 맞춘 적병은 다시 총구를 돌려 방아쇠를 당기지만, 그만 아들 콘래드를 지키려 달려나가던 옥스포드 공작의 부인 에밀리가 그 총알에 맞고 만다. 죽어가는 에밀리는 아들 콘래드를 위해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12년 후, 정체모를 악인들의 단체에선 '목자'라 불리는 보스와 함께 세상을 전쟁의 도가니로 빠트리기위한 .. 2022. 2. 17.
[맥평] 흥청망청 비엔나라거 ★★☆ 2.5/5 흥청망청 -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캔에 새겨있는 이름의 설명인데 맥주이름만으로는 별점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네이밍센스가 너무 좋다. 사전적 의미로도 흥청망청은 '흥에 겨워 마음대로 즐기는 모양'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술이름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게다가 그 이름의 풀이가 참 멋지다. 아무튼 이 맥주는 처음 만날때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워낙 국산수제맥주들이 쏟아져나오다보니 한동안 잊고 있었다. 이번에 국산맥주 중 엠버라거 리뷰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나서 급히 추가하였다. 출시된지 2년 이상 지나서 사실 구하기도 힘들어 단골 바틀샵에 발주 부탁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굿샵 고창점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자, 그럼 오랜만에 맛을 봐볼까~ 맥주 색상은 비엔나라거로 보기엔 너무 밝다. 붉.. 2022. 2. 13.
미란다 Miranda 2022.02.08 왓챠 미란다는 35살의 모쏠로 같은 처지인 스티비와 장난감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185cm의 거구의 미란다와 30cm이상 작은 스티비는 겉보기와는 달리 오래된 절친이다. 어느날 동네 레스토랑에서 14년지기 친구인 개리를 만나게되고 미란다는 오랜만에 만난 그의 매력에 홀딱 빠지고만다. '페니'는 그런 과년한 딸 마란다를 시집보내기 위해 온갖 남성들을 엮어오는 열정적인 어머니이다. 그 등살에 남자관계는 꼬여만 가고 설상가상 미란다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던 개리마저도 미란다와의 관계진전이 어렵게만 흘럭간다. 이런 기본 스토리를 가진 단순한 드라마인데 개성있는 캐럭터들과 웃음 빵빵터지는 상황과 몸개그들이 잘 버무러져 시종 눈을 뗄 수 없는 아주 매력적인 시트콤이다. 외국 드라마에서 이런 느낌의.. 2022. 2. 9.
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2022.02.06 알라딘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100가지 음식에 대해 기원과 의미 그리고 역사 속에서 그 음식이 다뤄지는 고증자료를 토대로 재미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 밥, 국, 면, 탕, 어폐류, 김치, 채소, 곡류, 육류, 떡 10가지 주재를 가지고 한국음식과 그에 얽이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있어 개인적으로는 영어판으로 출간한다면 한국음식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에 안성맞춤인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읽으며 조금 걱정되었던것 한가지는 중국쪽 고서를 인용하는 부분이 많아 자칫 중국의 식문화에 종속적인 관계로 보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어떤 음식들은 중국도 한국의 음식을 최고로 쳤다는 고증이 있어 아시아 문화권으로써 비슷할 수 밖에없는 역사적인 사실들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2022. 2. 6.
[맥평] 생활맥주 레드라거 ★★★ 3/5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콜라보 맥주 중 프렌차이즈 펍인 생활맥주와 제주맥주가 함께 만든 맥주이다. 곰표맥주 이후 정말 다양한 콜라보 맥주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아쉬운건 그 중 맘에 드는 제품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는 것이다. 맥주펍과 양조장의 콜라보이다보니 왠지 '제대로 된' 제품인거 같은 느낌이 든다. 는 캔에 별다른 꾸밈없이 간결하게 '생활이 맥주다 / RED LAGER'라는 문구를 넣었을 뿐인데 붉은 색 바탕에 흰글씨로 세로로 적혀있어 눈에 확들어오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캔색상도 금속느낌의 짙은 붉은 색으로 되어있어 왠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다. 맛도 범상치 않은지 기대가 된다. 그럼 시음으로~ 거품은 풍성하게 생성되는 편이다. 맥주색깔은 캔디자인이 연상될 정도로 진한 붉은 빛으로 한눈에 .. 2022. 2. 6.
대부 1 2022.02.04 왓챠 워낙 대작으로 유명한 영화이다보니 좀더 재밌게보기위해 원작소설을 먼저 읽었다. 원작을 읽으며 오랜만에 정말 책에 푹 빠졌들었다. 이 위대한 이야기를 3부작 영화로 제작하다니 기대감 역시 3배 이상인 상태에서 1편을 보게되었다. 일단 영화는 소설의 시작과 똑같이 대부인 돈 코를레오네의 딸 코니의 결혼식이 무대이다. 소설에서 묘사했던 장면들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는 그 느낌이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게다가 돈 코를레오네의 양아들이자 유명한 가수인 조니가 등장하는 장면에 요즘 못지않은 열성적인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을 보며 그의 인기에 깜짝 놀라게되는데 원작 소설만으로는 이렇게 사실감 있게 그의 인기를 체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비주얼적인 표현은 소설과는 또다른 영화.. 2022. 2. 4.